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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있던 일을 뒤엎고 걸음을 멈췄을 때, 사소한 것 하나가 저를 괴롭히더군요. 주변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걸 보는 것.
이름을 불러도 되는 사회가 아닌 이곳 한국에서 사회적 명함을 일찍 내려놓는다는 것은 그런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각자의 타협안을 따라 저를 ‘사장님' ‘누님', ‘선생님', 그리고 웃기게도 ‘감독님'이라고 부릅니다. 부르는 사람 편하자고 붙이는 호칭이니 사실 저에게는 상관이 없습니다.
백세 시대에 정말로 오래 살게 될까 봐, 정확히 반 꺾이는 시점에 저는 시간을 벌기로 작정했습니다. 돈을 벌거나 호칭을 강화시키는 대신, 정말로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여기는 일을 할 수 있게 저를 자유롭게 풀어놓은 것입니다. 제가 앞으로 하게 될 일은 남들이 바빠서 혹은 생계에 매달리느라 잘 못하는 일이길 바랍니다. 부국강국이 되려고 정신없이 달려오기만 한 이 사회에 뻥뻥 뚫려 있는 정신적 구멍과 가치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메우는 일이 된다면 저는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한가하니 노력해보려 합니다.
잘 하고 있던 일을 뒤엎고 걸음을 멈췄을 때, 사소한 것 하나가 저를 괴롭히더군요. 주변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걸 보는 것.
이름을 불러도 되는 사회가 아닌 이곳 한국에서 사회적 명함을 일찍 내려놓는다는 것은 그런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각자의 타협안을 따라 저를 ‘사장님' ‘누님', ‘선생님', 그리고 웃기게도 ‘감독님'이라고 부릅니다. 부르는 사람 편하자고 붙이는 호칭이니 사실 저에게는 상관이 없습니다.
백세 시대에 정말로 오래 살게 될까 봐, 정확히 반 꺾이는 시점에 저는 시간을 벌기로 작정했습니다. 돈을 벌거나 호칭을 강화시키는 대신, 정말로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여기는 일을 할 수 있게 저를 자유롭게 풀어놓은 것입니다. 제가 앞으로 하게 될 일은 남들이 바빠서 혹은 생계에 매달리느라 잘 못하는 일이길 바랍니다. 부국강국이 되려고 정신없이 달려오기만 한 이 사회에 뻥뻥 뚫려 있는 정신적 구멍과 가치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메우는 일이 된다면 저는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한가하니 노력해보려 합니다.